자동차 정비소에 차를 맡겼다. 정비공이 엔진오일을 갈기 위해 자동

차 보닛을 열었다. 곁에서 보니 빈 구석이 많았다. 정비소 직원에게 물었다.

"이렿게 빈 구석이 많으면 교통사고가 났을 때 너무 위험한 것 아닌 가요?

너무 약해 보이는 데요?"

정비소 직원은 오히려 내게 물었다.

"그럼 이 빈 공간을 튼튼한 쇠로 가득 채우면 안전할 것 같습니까?"

나는 대답했다.

"그럼요. 무거워서 속도가 안 나기는 하겠지만 자동차 앞부분에 빈

공간이 없다면 훨씬 더 안전해지지 않을까요?"

그러자 그는 빙긋이 웃으면서 말했다.

"그러면 아주 작은 사고에도 손님의 내장이 터지고 말 걸요? 사고

가 났을 때 중격을 완화시켜줄 완충작용이 일어날 공간이 있어야 하

거든요. 강하다고 안전한 차가 아닙니다. 사고가 나면 차는 찌그러져

야 합니다. 그래야 사람이 안전합니다."

 

항상 고무줄 처럼 팽팽하게 긴장되어 돌아가는 우리 삶의 완충지대

는 어디에 있을까? 도대체 충격을 완화할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

니 모두들 사소한 일에 신경이 곤두선다. 안에서 솟아나는 적개심을

어찌할 줄 몰라 논이 벌겋게 되는 것이다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은

아주 작은 충격에도 너무 쉽게 끊어진다.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하루

에 40여 명씩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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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의 한 농촌 마을, 두 농부가 논에서 열심히 벼를 베고 있다. 한 사람은 허리를 펴는 법 없이 계속 벼를 벴다.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중간마다 논두렁에 앉아 쉬었다. 노래까지 흥얼거렸다. 저녁이 되어 두 사람이 벼의 양을 비교해보았다. 틈틈이 논두렁에 앉아 쉬었던 농부의 수확량이 훨씬 더 많았다. 쉬지 않고 이르 악물고 열심히 일한 농부가 따지듯 물었다.

"난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이거 도대체 어떻게 된 거야?"

틈틈히 쉰 농부가 빙긋이 웃음 대답했다

"난 쉬면서 낫을 갈았거든."

 

우리 모두 한번 되돌아볼 일이다. 무딘 낫을 들고 온종일 담 흘려 일하고 있지는 않은지? 그러면서 나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삼고 있지는 않은지??

Posted by 다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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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다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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